고령화 시대, 시니어 소비자를 사로잡는 3가지 전략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고령 인구가 아닌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 주체로 주목받고 있죠. 이 글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니어층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과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이들의 니즈를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문제'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보는 노화
과거에는 '노화'를 부정적으로만 보았고, 마케팅에서도 이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화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웰빙을 추구하는 새로운 관점이 등장했어요. 기업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능동적 노화(Active Ageing)' 개념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나이 드는 삶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재 시니어들이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층이라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영국 아스다의 '헬스 메뉴' 사례
영국 유통업체 아스다는 PB 제품인 '헬스 메뉴(Health Menu)' 라인을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건강한 식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장, 뼈, 피부 건강 등 기능성이 명확히 표기된 제품으로 간편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죠.
이처럼 건강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은 시니어 고객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니어 여성의 건강 고민 해결
폐경기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기
시니어 여성들이 흔히 겪는 건강 문제는 갱년기 증상입니다. 수면장애, 안면홍조, 관절통, 피부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은 일상에 큰 영향을 주지만, 오랫동안 이 문제는 드러내지 않고 넘어가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 문제를 표현하고 해결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요. 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여성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테스코의 폐경 친화 매대 운영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는 폐경 친화 매대를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어요. 이 매대에는 관련 제품들이 모여 있고, ‘MTick’ 로고를 통해 쉽게 제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시니어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는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또한 트윙스의 ‘메나포즈 허브티’, 미국 MenoWell의 단백질 바, 인도 Dame Health의 단백질 파우더 등은 폐경 관련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지원하는 제품들
자기 돌봄과 감정적 웰빙을 위한 솔루션
시니어 세대는 은퇴, 자녀의 독립 등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자기 관리와 감정적 안정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습니다. 피부관리, 건강식품, 피트니스, 셀프케어 제품 등이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죠.
영국 M&S의 ‘비타민 워터’, 폴란드 자브카의 ‘드래곤프룻 스무디’, H&B의 ‘글로우 너트버터’ 등은 피부·모발·손톱 건강을 개선하며 시니어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페니 이탈리아와 네슬레의 전략적 대응
페니 이탈리아는 50세 이상을 위한 PB 라인 ‘포에버 유 50+’를 론칭하며 기능성 식음료 및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마케팅 슬로건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제공하죠.
네슬레의 '바이탈 퍼슈트'는 체중 감량 약을 복용 중인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식단 제품입니다. 고단백, 균형 잡힌 영양, 칼로리 조절 등 식단 조절이 필요한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과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은 소비자가 아니라, 자기 관리를 중요시하고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소비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다양한 사례에서 보듯, 건강·웰빙·감정관리까지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가 시니어층과의 공감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