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파트 공사장 추락 사고…30대 근로자 사망, 엘리베이터 자재 유도 중 추락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재 작업 중 30대 근로자가 4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건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번 사고의 경위와 당국의 조치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자재 반입 중 추락한 30대 노동자
상층부 권상기실서 작업 도중 사고 발생
2025년 5월 27일 오전 10시 12분경, 경기 파주시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약 4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건물 상층부의 권상기실로, 엘리베이터 기계 부속이 설치되는 공간이었습니다.
A씨는 엘리베이터 설치 자재를 반입하는 작업에 참여 중이었으며, 크레인을 통해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줄이 다리에 걸리며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응급처치에도 끝내 사망…안전관리 허점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하고 말았습니다. 작업 현장에서의 추락방지 조치 및 유도 작업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상층부에서 이뤄지는 자재 유도 작업은 특히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충분한 안전 장비 착용이나 보호 조치가 이뤄졌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고용노동부, 사고 원인 조사 착수
산업재해 여부 및 현장 규정 위반 여부 확인 중
사고 직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작업지시 방식, 안전 관리자의 유무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크레인 조작자, 현장 책임자,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제기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산업재해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시공사와 협력업체의 책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파주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추락 사고는 다시금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되짚게 합니다. 현장에서는 ‘단순 실수’로 넘기기엔 반복되는 패턴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