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고교생 4명, 동급생에게 210만원 갈취…“합의금” 명목.. 고등학교 어디?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4명이 또래 학생에게 210만 원을 갈취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자전거 인수 대금을 빌미로 조직적인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가해 학생들은 중학생 시절부터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즉각적으로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논산 고교생 4명, 동급생에 210만원 갈취
자전거 인수 대금에서 시작된 금품 요구
논산의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4명이 동급생 A군에게서 5월부터 6월 11일까지 총 21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 A군은 "지난 4월 B군의 자전거를 타다가 지난 8일 25만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해 입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자전거 거래가 아니었습니다. 이후 또 다른 학생 2명이 자전거 원래 가격이 80만 원이었다며, 인수금이 아닌 ‘합의금’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금전을 요구했습니다.
조직적 접근과 협박성 발언까지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A군에게 "다른 학생과의 금전 거래를 대신 갚아야 한다"며 일방적인 송금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은 수차례에 걸쳐 송금했고, 총 210만 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역할을 나눠 접근하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조직성을 강조했습니다.
학교와 경찰, 사건 대응 착수
학교 측 “즉시 분리·수사 의뢰”
해당 학교의 교장은 "학폭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해 학생들 중 한 명은 최근 다른 학교폭력 사건으로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되는 학교 내 금품 갈취…근본적 대책 시급
이번 사건은 최근 청양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폭력으로 4명이 입건된 사건 직후 발생한 것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전반적인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져, 학교 내 인간관계와 권력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로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이번 논산 고교 금품 갈취 사건은 자전거 인수를 계기로 조직적인 금전 요구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학교 측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