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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보성 어부' 오종근, 87세로 옥중 사망, “여성의 가슴 만져보고 싶었다”… 4명 살해

clvmnd 2025. 6.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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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국내를 충격에 빠뜨렸던 ‘보성 어부 살인 사건’의 주범 오종근이 옥중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007년 대학생 커플과 20대 여성 등 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사형수 가운데 최고령(87세)으로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번 소식은 사건의 잔혹성과 함께 사형제도 논쟁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오종근, ‘보성 어부 사건’의 전말

대학생 커플을 노린 첫 범행

오종근은 2007년 전남 보성군으로 여행 온 스무살 대학생 커플에게 "어장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자신의 배에 태운 뒤, 바다 한가운데서 B군을 먼저 밀어 떨어뜨리고, A양을 성추행하려다 저항하자 바다에 빠뜨려 살해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수사에 나섰고, 피해자들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오종근은 평소처럼 주꾸미를 잡아 시장에 판매하며 수사망을 피해갔습니다.

두 번째 살인… 또다시 같은 수법

같은 해 9월 25일, 오종근은 보성에 놀러 온 20대 여성 두 명을 발견하고, 같은 방식으로 배에 태워 살해했습니다. 70대 어부라는 신분에 피해자들은 의심 없이 배에 탑승했으나, 결국 모두 저항 끝에 살해당했습니다.

당시 그는 왜소한 체격(키 165cm)이었지만, 어부 생활로 다져진 완력으로 배 위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피해자들은 사회 경험이 거의 없는 20대 초반으로 수영도 하지 못했습니다.


 

범행 이후의 태도와 수사 과정

끝까지 반성하지 않은 사이코패스

오종근은 검거 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내 배를 탄 피해자들 탓이다. 공짜로 얻어타려 한 저놈들 잘못”이라며 비상식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에 찍힌 뒷모습 등 명백한 증거가 나오자 마지못해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여성의 가슴을 만져보고 싶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습니다.

프로파일러의 분석: ‘상황 자체가 범행 도구’

당시 수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수사관에게 억울하다며 큰 소리로 화를 내다가, 곧 쓰러질 듯한 노인처럼 행동했다. 사이코패스적인 전형적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배가 출렁대면 일어나지도 못한다는 마을 사람의 말처럼, 바다 상황 자체가 피해자에게 공포를 안겨줬고, 이는 곧 범행 도구였다”고 말했습니다.


재판과 사형 확정, 그리고 최후

사형 선고와 위헌심판 청구

1심 재판부는 4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족 접견도 거부한 오종근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사형제도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으나, 5:4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고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오종근은 이후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최고령 사형수로 복역하던 중 2024년에 숨졌으며, 이는 1년이 지난 현재에서야 보도됐습니다.

늦게 알려진 사망… 복역 중 숨져

87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사망한 오종근의 죽음은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그가 사망한 정확한 날짜나 사인은 아직 보도되지 않았지만, 장기 수감과 고령의 신체 상태로 인해 자연사로 추정됩니다.

그의 사망은 사형제도 존폐 논의와 함께, 피해자 유족들의 감정과 사회적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종근의 죽음은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종결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사형제도의 존폐,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교화 가능성, 고령 수감자의 관리 등 다양한 논점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과 그의 최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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