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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찰 장례 치르는 장의사 역할…잘 해내겠다"

clvmnd 2025. 7.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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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2025년 7월 4일 취임한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첫 출근 후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 지검장은 스스로를 '검찰 장례를 치르는 장의사'에 비유하며, 검찰 개혁의 무게감을 감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검찰 내부의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그 발언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검찰의 과거를 돌아보며…장례 치르는 각오

진상조사단 참여의 기억에서 시작된 회고

임은정 지검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2018년을 언급하며,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그는 *"2018년 2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발족한 진상조사단에 참고인으로 (동부지검에) 출석했었다"*며, 그때 검찰이 제대로 변화했다면 지금의 혼란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검찰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해 검찰의 장례를 치르는 장의사가 되겠구나 생각한 지 오래"*라며, 변화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의사’라는 상징적 표현의 의미

임 지검장은 자신을 ‘장의사’에 비유하며, 이는 단순한 자조가 아닌 *한 시대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역할*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 시대를 잘 마무리 지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니 장의사 역시 너무도 막중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잘 감당해 볼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현재 검찰 조직 내의 변화 필요성과 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이 단순한 시스템 조정이 아닌, 과거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질서 정립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검찰 내부 분위기와 동부지검의 가능성

과거 동부지검의 저항 정신 강조

임 지검장은 동부지검이 과거 집단행동을 감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개혁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동부지검 검찰 수사관들이 검찰 수뇌부 결정에 반기를 드는 집단소송을 결의한 바 있다"*며 조직 내부의 결기의 DNA를 강조했습니다.

비록 당시엔 *"인사 불이익 등 대검의 탄압이 워낙 심해 결국 진압당했지만"*이라며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지만, 그 경험이 조직 내부의 자정능력을 증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의 실험장으로서 동부지검

임 지검장은 *"여기(동부지검)라면 해 볼 만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부지검을 새로운 검찰 개혁의 실험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조직 내부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동부지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며, 임 지검장의 리더십이 그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취임과 함께 공개된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취임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검찰 조직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담겨 있으며, 조직 내부의 자정과 개혁 의지가 앞으로 어떻게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검찰 장례’라는 표현에 담긴 상징성과 임 지검장의 각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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