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송월동 대단지 아파트에 수천 마리 백로떼, 주민들 피해 호소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전남 나주 송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수천 마리 백로가 서식하면서 주민들이 악취와 소음 등 심각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야생 보호조류인 백로는 포획이나 서식지 제거가 어려워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름철 번식기와 맞물려 백로와 인간 사이의 공존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백로 서식지와 아파트 인근의 현실
백로 수천 마리, 송월동에 둥지를 틀다
전남 나주시 송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부지에 최근 1000마리 이상의 백로가 서식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로들은 영산강변에서 먹이 활동을 하며 이 일대를 서식지로 삼고 있습니다.
백로는 왜가리과에 속하는 야생 조류로, 해가 지면 수천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아파트 단지를 메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와의 불편한 공존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올해 1월에 입주를 시작한 1500세대 규모의 단지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자유롭게 활보하는 백로의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공격성은 없지만, 지속적인 소음과 분변으로 인한 악취가 큰 고통을 안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하주차장이 백로 분변으로 뒤덮이는 사례도 발생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심각해지는 생활 불편과 주민 반응
여름철, 민원 급증
최근 한 달 동안 나주시에는 이 아파트와 관련된 백로 민원이 10여 건 접수되었습니다. 처음엔 백로 서식지가 먼저라는 점에 공감하던 주민들도, 여름철이 되자 심각해진 생활 불편에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악취, 소음, 위생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더는 참고 지낼 수 없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존에 대한 회의감
일부 주민들은 *"자연과의 공존을 이해하지만, 실제 생활이 무너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태 감수성에 기반한 공존론도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노년층 주민들은 건강과 위생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나주시의 대응과 법적·현실적 한계
보호조류로 인한 대응 어려움
나주시는 현재 입주자 대표와 야생조류 전문가들과의 대책회의를 예고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로는 보호조류로 지정된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번식기인 7월에는 포획이나 둥지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행정 당국은 당장 단기적인 해결책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기 대책 논의 시작
나주시 관계자는 *"인공 둥지를 만들어도 백로가 서식지를 옮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장기적인 공존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대부분의 백로가 9월쯤 해당 지역을 떠나기 때문에, 당분간 불편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여름철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통해 현실적인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철새와의 공존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남 나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로와 인간의 공존 갈등은 도심 속 생태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야생조류 보호와 주민 생활권 보장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해법과 공감의 지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