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남 유명 사찰, 제사 음식 재사용 의혹… 스님이 실태 폭로

clvmnd 2025. 5. 23. 08:30
반응형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최근 JTBC 보도를 통해 경남의 한 유명 사찰에서 제사 음식 재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기제사와 49재 비용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불교계와 유족들 사이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찰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보자의 폭로: "과일 꼭지도 그대로, 열 번 재탕"

수백만원 제사비에도 재활용 의혹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2일, 경남에 위치한 유명 사찰에서 제사 음식이 재사용되고 있다는 내부 제보를 공개했습니다. 제보자는 해당 사찰에서 직접 수행했던 스님으로, 기제사 40만원, 49재는 최대 700만원까지 비용을 지불하는 유족들에게 같은 과일이 반복 사용되는 행태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멜론을 집었더니 껍질 안으로 손가락이 쑥 들어간 적도 있다”는 동료 스님의 말을 인용하며, 음식의 상태가 오래된 것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제보자는 며칠 간격으로 촬영한 제사상 사진을 공개했으며, 과일의 꼭지 모양, 익은 정도, 상처 등이 동일하고 위치만 다르게 배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건 사기”…“가족의 정성을 기만하는 행위”

제보자는 “가족들의 정성을 생각하면 절대 이러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다고 무섭지 않은 게 아니다.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게 가장 무서운 것”이라며 불교 수행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행을 위해 여러 절을 다녀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라며, 해당 사찰의 행태를 “사기”라고 단언했습니다.


해당 사찰 측은 의혹 전면 부인

“사실무근, 잘못 안 것일 뿐”

논란이 커지자 해당 절 관계자는 “그런 일은 없다.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다”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누군가 잘못 안 것”이라며, 제보자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음식 사진, 내부자 간 대화 내용 등은 이와 상충되어 있으며, 실제 “열 번도 재탕하겠다”, “안 걷어도 말이 없어”일부 스님들의 인정을 담은 육성도 포함돼 있어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남 유명 사찰의 제사 음식 재사용 논란은 종교계의 신뢰 문제와 맞닿아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유족의 정성과 마음을 담은 제사에서 형식적 운영과 재정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관행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 윤리와 양심의 붕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사찰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