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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성지’ 종로 약국, 저녁마다 인산인해…최저가에 환자 몰려

clvmnd 2025. 5. 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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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울 종로 약국 거리가 ‘위고비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탈모약 성지”에서 “비만약 성지”로 변모한 종로에는 저녁마다 ‘오픈런’은 물론 ‘퇴근런’까지 벌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위고비의 인기 배경과 우려되는 부작용, 전문가 조언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종로가 ‘위고비 성지’ 된 이유는?

탈모약보다 더 많이 팔린다…최저가 경쟁

서울 종로5가역 인근 약국가는 위고비를 찾는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5~10만 원 저렴한 가격에 처방이 가능해, 입소문이 난 상태입니다.

최저가 40만 원대 초반에 처방 가능한 약국과 병원이 알려지면서, 평일 저녁에도 진료 마감 이후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약국은 “탈모약보다 위고비가 두 배 더 많이 팔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료 마감 후에도 대기…“8만 원 아끼려 달려왔다”

기자는 전날 오후 7시 20분경에도 대기 환자가 줄지어 선 병원 현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곳은 ‘퇴근런’까지 벌어지는 대표적 위고비 명소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자 이필규 씨는 “우리 동네보다 8만 원 저렴해 퇴근하자마자 달려왔다”며, “진료 시간이 끝난 줄 알았는데도 내 앞에 대기자만 10명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위고비 열풍 이끈 배경은?

비만 인구 증가 + 유명인 효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5명 중 2명은 비만이며, 초고도비만 유병률은 10년 새 3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시장도 급성장 중입니다.

일론 머스크, 빠니보틀 등 유명 인사들이 위고비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경험담이 퍼지며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위고비 유통량 ‘500% 급증’

위고비 국내 유통사인 블루엠텍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약 60억 원 규모의 위고비가 유통되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500%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격 인하와 입소문이 맞물려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급격히 자극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남용 우려와 부작용 경고

속 울렁임, 구토, 췌장염 등 부작용 사례↑

위고비는 구역감, 구토, 복통, 췌장염 등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는 전문 비만 치료제입니다. 실제로 유튜버 빠니보틀도 “속 울렁임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상 체중자 혹은 단기 감량 목적의 위고비 사용은 효과가 미미한 반면, 부작용 가능성은 동일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생활습관 개선 없이 약물만 의존 말라”

가천대 길병원 고기동 교수는 “위고비는 평생 복용약이 아니며, 식이조절·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투약 직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물이 아니므로, 무리한 용량 증량은 피해야 하며, 오남용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급격한 인기 속에서, 약물의 효능보다 가격 경쟁에 더 집중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의료진 상담을 통한 처방이 필요하며, 약물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위고비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다양한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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