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오늘은 대전 소제동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축제는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를 주제로 진행되며,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혐오에 맞서 소통과 연대를 강조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같은 장소 인근에서 진행되어, 양측의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의 분위기와 양측 주장, 경찰의 대응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소제동에서 개최
정체성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
7일 대전 동구 소제동 일원에서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소수자들이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꾸며졌습니다.
도로를 통제하고 조성된 축제장 양편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되었고, 이 부스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해소, 이들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하는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연대의 외침과 참가자들의 메시지
이날 오후 1시 열린 개막식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개성을 표현한 복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끼리 대전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며 "퀴어문화축제는 사람 관계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한 우리가 존재를 드러내고 세상에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열려
범시민연대, 퀴어 집회 반대 대회 개최
같은 시각, 축제가 열린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는 66개 대전 지역 시민단체가 연합한 범시민연대 주최로 ‘거룩한방파제 건강한 가족대전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퀴어 집회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집회를 열었고, 성명서를 통해 "서구 선진국들에서 확산하는 다수를 역차별하는 가짜 차별금지법은 악행을 반대하는 양심의 표현마저 인권침해로 몰아 독재 사회를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년과 건강한 가정 위한 투쟁" 강조
반대 집회 측은 또 "이같은 현상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면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건강한 대전의 문화를 위해 퀴어 집회를 묵과할 수 없다"며 "선량한 성윤리를 지키고 건강한 가정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양측 충돌 예방 위한 대응
물리적 충돌 방지 위한 경력 투입
이날 양측 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동시에 열림에 따라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참가자 간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완화시켰습니다.
이번 대전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정체성을 드러내며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동시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 역시 공존하는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축제와 맞불 집회가 동시에 열린 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현장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두 집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