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이정도 전 비서관이 청와대이전관리 TF 팀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복귀 소식과 함께 예산을 철저히 관리했던 ‘통곡의 벽’ 별명, 그리고 '문재인 시계' 거절과 같은 일화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이정도 전 비서관의 내정 소식과 그의 과거 행보, 그리고 누리꾼들의 반응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정도 비서관, 청와대이전관리 TF 팀장 내정
강훈식 비서실장 발표로 내정 사실 알려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맡을 임시 기구로 관리비서관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한 관리비서관 자리에 이정도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1992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인사·예산 전문가로서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등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쳤습니다. 비고시 출신으로 기재부 실·국장 32명 중 유일하게 실장을 맡았던 경력도 갖고 있습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의 평가
문재인 정부에서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비서관을 “제가 살면서 만나 본 사람 중에 제일 꼼꼼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이어 “진짜 제대로 준비해서 옮겨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일을 안 해본 사람은 다 욕한다. 그런데 일을 해본 사람은 욕을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시계' 거절, '통곡의 벽' 별명
문 대통령의 시계 요청도 단칼에 거절
이정도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를 더 달라고 요청했을 때, “안 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던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 장면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이 전한 이야기로, 당시 문 대통령이 기자 간담회를 준비하며 시계를 더 요청했으나 이 비서관은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나도 못 받았다”는 농담 섞인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청와대에서 '통곡의 벽'으로 불린 이유
이정도 전 비서관은 문 정부 시절 총무비서관으로 일하며 예산을 철저히 관리한 인물입니다.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53억 원 절감, 대통령 가족 식비 및 생활용품 비용 월급 공제를 주도했습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 “전세 들어왔다고 생각하시고, 필요한 건 개인 돈으로 구매해 쓰셔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에 따라 가족 식사 대장을 비치하고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도 바나나 우유’…온라인에서 재조명
평창올림픽 일화와 SNS 반응
2019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업무추진비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 전 비서관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경찰·군인을 위해 1인당 5500원 사우나 비용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일화는 온라인에서 '이정도 바나나 우유' 이미지로 확산됐고, “바나나 우유는 좀 사주지”라는 농담 섞인 글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이정도 비서관의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유도 안 사준 비서관”, “대통령 휴가도 잘라버렸다는 그분”, “찔러도 시계 한 방울 안 나오는 그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거 일화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이전관리 TF 팀장이 누군지 아시나요? 이 짤의 주인공 이정도 전 비서관이네요”라는 댓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정도 전 비서관의 청와대 복귀 소식은 단순한 인사 발표를 넘어, 과거 그의 업무 스타일과 원칙주의적인 행보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예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대통령조차 예외 없이 원칙을 적용했던 그의 모습은 일부에게는 존경을, 또 다른 일부에게는 답답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인물의 복귀가 긍정적이라고 보시나요?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