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남 고속화도로 벤츠 차량 화재에 소화기 들고 달려간 전직 소방서장

clvmnd 2025. 6. 30. 18:58
반응형

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 사고를 막은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전직 성남소방서장이었던 이점동 씨였습니다. 화염 속에서도 소화기를 들고 달려간 이 전 서장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의 용감한 현장 대응과 뒷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고속화도로 위 벤츠 화재, 시민의 빠른 초기 진압

예상치 못한 화재,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다

지난 6월 24일 오후 6시 33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에서 분당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자 A씨는 다급히 갓길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탈출했지만, 차량은 곧 불길에 휩싸이며 방음벽까지 그을리는 상황으로 번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인근 도로 약 1km 구간에 정체가 발생했고,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었습니다.

소화기 들고 나타난 시민, 알고 보니 전직 소방서장

이때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화재를 어느 정도 진정시킨 뒤, 신호봉을 꺼내 도로 통제에도 나섰습니다. 바로 그 시민은 제27대 성남소방서장을 지낸 이점동(64) 전 서장이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소방관 출신입니다”라고 말하며 불길 속으로 진입했고, 소방서에 정확한 위치를 전달해 신속한 출동을 유도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몸이 먼저 반응한 ‘소방관의 본능’

퇴직 후 민간에서 일하며도 '위험 감지 능력' 여전

현재 민간 소방·설비·감리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이 전 서장은 퇴근하던 중 도로 위 이상 상황을 감지했습니다. 멀리서 연기와 불길을 목격한 그는,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트렁크에서 3.3㎏ 소화기를 꺼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차량 운전자 A씨는 “차가 폭발할 수 있다”며 진입을 말렸지만, 이 전 서장이 “소방관 출신”이라고 밝히자 길을 내주었습니다.

도착 전부터 소방 대응 유도…2차 사고도 막아

이 전 서장은 현장에서 불길을 약 80% 이상 제압했습니다. 소화기가 다 소진된 이후에도 그는 신호봉으로 차량 진입을 막아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소방차의 진입을 도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빠르게 방수포를 이용해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상황을 확인한 뒤 조용히 차량에 올라 귀가했습니다.


‘소방관보다 소방관 같은’ 퇴직자의 품격

소방 기술사까지 갖춘 실력자

이점동 전 서장은 1984년 소방에 입문서울시립대 석·박사를 마쳤고, 소방기술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베테랑입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예방산업팀장성남소방서장 등을 역임한 뒤 2020년 12월 퇴직했습니다.

그의 커리어는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소방전문가로서의 길을 잘 보여줍니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남다른 사명감

이 전 서장은 “직책을 내려놓은 지 오래지만, 위급한 순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소방인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그의 말은 진심이 담긴 소박한 영웅의 모습이었습니다.

성남소방서 홍진영 서장은 “이 전 서장의 행동은 우리 조직에 큰 자부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의 침착한 대응과 헌신은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본받아야 할 시민정신입니다. 이번 사례는 퇴직 후에도 사명을 잊지 않고 몸소 실천한 전직 소방서장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눠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