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레버 입니다.
4050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패션 플랫폼 '퀸잇'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7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운영사 라포랩스는 적자 폭도 대폭 줄이며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퀸잇의 성장 배경과 향후 전략, 그리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서의 재무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퀸잇, 4050 여성 고객 사로잡고 고성장
2023년 매출 711억 원, 전년 대비 48% 성장
라포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7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2022년) 478억 원 대비 48.74%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포랩스는 2020년 5월 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 4050 여성 대상 패션 플랫폼 '퀸잇'을 론칭해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현재 2000여 개 브랜드, 60만 개 상품이 퀸잇에 입점해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손실 80억 원…절반 이상 줄여
지난해 라포랩스는 영업손실 8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75억 원 손실에서 54% 감소한 수치입니다. 최희민 대표는 “스톡옵션 목적 비용 45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손실은 약 35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2024년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유지하면서 영업손실은 30억 원대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자회사 합병 및 서비스 다각화 전략
'팔도감' 통한 신사업 확장
라포랩스는 2022년 신선식품 장보기 앱 ‘팔도감’을 운영하는 자회사 ‘라포테이블’을 설립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라포테이블은 2023년 6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라포랩스에 흡수 합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퀸잇 중심의 플랫폼 운영 외에도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의도된 적자? 스타트업 전략의 일환
라포랩스는 2021년부터 3년간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으며, 106억 → 185억 → 412억 원(별도 기준)으로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0억 → 196억 → 145억 원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플랫폼 스타트업의 ‘의도된 적자’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
풍부한 자금력과 투자 유치 실적
현금 보유 654억 원…투자 유치 700억 원
라포랩스는 2023년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14억 원, 단기금융상품 340억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금 수혈이 적재적소에 이뤄지며 건실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시리즈B 투자까지 약 700억 원을 유치했으며, 주요 투자자는 알토스벤처스, SBVA,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입니다.
'예비 유니콘' 선정으로 최대 200억 보증
라포랩스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 원 보증을 받게 됐습니다.
최희민 대표는 “넉넉한 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퀸잇은 4050 여성이라는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입니다.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성까지 확보하면서도 여전히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 중인 라포랩스의 행보는 플랫폼 스타트업의 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퀸잇과 같은 연령대별 특화 플랫폼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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